가끔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때 주민센터가 가까이 있는 게 아니라면 더운 날에 주민센터까지 가는 일은 번거로운 일입니다.
그래서 무인발급기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꼭 가족관계증명서뿐만 아니라 무인발급기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들이 제법 됩니다. 가족관계증명서 무인발급기에서 발급 가능할까요?
가족관계증명서는 2008년부터 기존 호적 대신 사용하게 된 공적인 문서입니다. 종전의 호주 중신이 아닌 가족 단위로 작성되어 가족관계증명서는 개인별로 작성됩니다.
가족관계증명서는 신청인을 기준으로 부모, 배우자, 자녀를 보여줍니다.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수수료 1부당 1,000원으로 발급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가족관계증명서 무인발급기은 불가능했습니다. 가족관계증명서가 보안상 가족관계 관련서류이므로 발급이 엄격히 제한을 받아왔죠.
무인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건강보험증명, 국세증명, 지방세가세증명서 등 87종으로 신분증 없이 지문인식을 통해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데 말이죠.
자료제공기관의 지침에 따라 공휴일에 발급이 불가능한 가족관계증명서, 제적등본, 초본, 등기부등본 등은 제외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가족관계증명서 무인발급기 가능해졌습니다! 모든 무인발급기가 발급가능한 것은 아니고 일부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도시를 살펴보니 대부분 주민센터에 있는 무인발급기 위주입니다.
주민센터에 있는 무인발급기라면 큰 메리트가 없네요. 그나마 주민센터에서 발급 받으면 1,000원인 수수료가 가족관계증명서 무인발급기의 경우 500원으로 반값입니다. 기다릴 필요도 없죠.
정부24 홈페이지 고객센터 안에 무인민원발급안내 탭에서 무인발급기 설치장소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전국의 무인발급기 위치와 상세내역이 엑셀로 작성되어 있으니 ctrl + F로 검색해보세요.
무인발급기 운영시간은 365일 24시간이 대부분이지만 가끔 설치된 장소의 특성에 따라 예를 들면 대형할인마트의 경우 휴무일 제외 등의 예외가 있습니다.
가족관계증명서 무인발급기를 통한 발급보다 더 편한 방법이 있습니다. 집에서 해결하는 방법이죠! 바로 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입니다. 수수료도 무료입니다.
준비물은 프린터와 공인인증서 정도입니다. 그리고 보안을 위해 몇 가지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 수고를 감내해야 하죠. 하지만 한번 해두면 편리하게 언제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가족관계증명서 영문발급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어 미성년 자녀와 함께 해외여행을 할 경우 영문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가족관계증명서 영문발급은 현재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가족관계증명서를 영문으로 번역 후 공증받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대법원의 입장은 우리나라는 성이 같아도 영문표기법이 달라 이에 대한 통일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하니 당분간 가족관계증명서 영문발급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족관계증명서 무인발급기 및 영문발급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유익한 정보가 되셨길 바랍니다. 날 더운데 민원서류 발급받는다고 힘빼지 마시고 최대한 집에서 해결합시다!